드디어 송혜교와 ‘러브러브’ 모드에 돌입한 송중기. 그동안 송혜교조차 선수라고 느껴질 만큼의 작업의 기술을 보여줬던 송중기가 송혜교와의 본격적인 연애에서는 어떤 ‘기술’을 시전하며 또 여성 시청자들을 혼미하게 만들까.
송중기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매회 달달한 눈빛과 달콤한 말, 적극적은 애정표현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놓고 있다.
극 중 모연(송혜교 분)의 시진(송중기 분)의 사랑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시진은 모연을 향한 ‘직진사랑’을 보여줬다. 잠깐 시진의 눈빛을 봐도 모연에게 얼마나 빠져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시진은 오로지 모연에게 집중했다.
그런데 모연을 향한 시진의 말과 행동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선수급이었다. 어쩜 그렇게도 여자들이 듣고 싶은 말과 해줬으면 하는 행동을 하는지. 어느 여자라도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남자였다.
모연을 빨리 만나고 싶어 약속시간 2시간 전에 찾아가고 모연과 얘기하다 갑자기 모연의 얼굴에 갑자기 다가가는가 하면 자신을 걱정하는 모연에게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라고 해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뿐 아니라 자신을 치료해주는 모연에게 “지금 되게 예쁘다. 계속 예쁠 사람”이라고 하는가 하면 모연에게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하는 등은 절대 평범한 멘트가 아니었다.
그런 그가 모연의 마음을 확인하고는 더욱 적극적으로 변했다. ‘뽀뽀귀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모연에게 엄청난 스킨십을 시도했다. 이쯤 되니 앞으로 시진이 연애기술의 ‘끝’을 보여줄 듯하다.
지난 주 방송에서 자신이 등장하는 모연의 유언을 들은 후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모연을 향해 시진은 화끈한 스킨십으로 시청자들이 심장을 부여잡게 했다. 트럭 위에서 사랑고백한 모연을 강하게 끌어당겨 진하게 키스하고는 머리 뒤에 지푸라기를 묻히고 집으로 돌아와 시진과 모연의 키스가 얼마나 강렬했는지 짐작케 했다.
그리고 명주에게 예쁘다고 했다고 질투하는 모연을 자신의 품에 가두고 키스를 하고 모연이 저리 가라고 하자 또 다시 다가가 키스, 어느 여자가 이 장면에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드디어 연애를 시작하고 이렇게 더욱 적극적인 남자가 됐는데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얼마나 더 놀라운 연애의 기술을 시전해줄 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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