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이탈한 동안 미모가 아닐까. 배우 임수정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조정석과 이진욱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다시 한 번 남심을 흔들기 충분했다.
임수정은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 4월 13일 개봉)를 통해 웨딩드레스 자태를 입는다. 1983년과 2015년에 각각 등장하는 '윤정'과 '소은' 1인 2역을 맡았는데, 그중 윤정이 지환(조정석 분)과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
결혼식을 앞두고 입어 본 임수정의 웨딩드레스 자태는 지환과 건우(이진욱 분), 두 남자가 30여 년의 시간을 넘어서라도 그녀를 구하려고 하는 간절한 마음을 이해하게 한다.
임수정이 1인 2역으로 분한 '시간이탈자'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다. 지환과 건우, 두 남자가 윤정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시간이탈자'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