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가 홍콩,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 원정경기를 펼친다. 44년 경력의 중국 요리의 대가 이연복은 ‘쿡가대표’ 팀을 완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JTBC ‘쿡가대표’가 오늘(30일) 오후 10시 50분 중국 청두 편 첫 방송을 선보인다. 이번 중국 원정경기에는 멤버 구성에 조금 변화가 있다. 앞서 홍콩, 일본 편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로 멤버를 구성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원정경기에 맞게 멤버 라인업을 짰다.
중국 편에는 최현석, 오세득, 이연복 그리고 ‘중식조리명장’ 셰프 최형진이 합류했다. 특히 이번 중국 편이 기대되는 건 중국 요리의 대가 이연복이 나선다는 점이다.
이연복은 ‘중국 요리의 대가’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다양한 중식과 화려한 기술로 게스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7승이라는 높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쿡가대표’ 첫 원정경기에서 성적은 아쉬웠다.
첫 원정경기를 치렀던 홍콩에서도 이연복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첫 대결이라 셰프들이 낯선 현지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완패를 당해야 했다. 이연복은 2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한 후 한일전에서 이 때문에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일본에서 완승하며 명예회복을 하긴 했다. 이연복은 한일전에서도 자신의 특기를 살려 연두부로 꽃모양을 만드는 놀라운 기술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드디어 웃었다.
하지만 이연복이 자신의 전공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나라가 아니라 아쉬움은 있었다. 하지만 드디어 이연복이 중국에 입성한다. 중식 대 중식으로 대결, 이연복이 대가의 명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촬영 당시 이연복은 중국 셰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야 번지수를 제대로 찾아온 듯하다”는 여유 있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결에서 이연복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국 편에 이연복의 수제자 최형진이 함께 하지만 연장전까지 갈 경우 대가인 이연복이 나서야 할 수도 있는 상황. 과연 이연복이 중국 원정경기를 완승으로 이끌며 ‘쿡가대표’ 팀에게 선물을 선사하고 대가의 명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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