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남자 배우에게 '밀크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최근에는 배우 권율이 대표적인 '밀크남'으로 꼽힌다. 스스로 이 수식어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권율은 30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를 통해 '밀크남'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스스로 원하는 새 수식어도 꼽아봤다.
박경림은 권율에게 밀크남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권율은 "제가 좀 하얀 편인데 그래서 밀크남이라고 해주시는 것 같다. 실제로는 제가 유제품을 먹으면 속에 탈이나는 스타일이다. 실제 밀크는 제가 쥐약 같은 존재다"며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다.
'밀크남'이라는 수식어 역시 마음에 들지만, 새롭게 희망하는 수식어는 매니시한 느낌이었으면 한다고. 그는 "상남자까지는 아니어도 조금 더 젠틀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영화 '킹스맨' 느낌이냐고 물었고 권율은 그렇다고 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두시의 데이트'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