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주토피아', 어떻게 뒷심 '끝판왕'이 됐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3.30 15: 17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남다른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개봉 7주 만에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박스오피스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은 액션 블록버스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다. 개봉 6일째인 이 영화는 지난 29일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은 개봉 7주차에 접어든 '주토피아'다. '주토피아'는 32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현재 예매율 19.8%로 개봉 7주만에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제친 성적.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예매율 14%로 2위를 차지했다. 류준열, 김준면 주연의 '글로리데이'가 예매율 8.2%로 3위다. 
'주토피아'는 지난달 17일 개봉했다. 개봉 당시 '귀향', '동주' 등 영화의 기세에 눌려 있었던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타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현재 '겨울왕국'과 비교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역주행'을 이뤄내고 있는 '주토피아'의 흥행은 무엇보다 재미와 의미, 두 가지를 다 놓치지 않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유의 미덕에 있다는 평이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성인 관객들의 마음까지 흔들만큼 흡인력이 있는 내용이 흥행의 원동력이라는 것.
한달째 계속되고 있는 '주토피아'의 흥행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어른 관객들도 '심쿵'을 하고 만다는, 동물 주인공들 매력이 어떤 성적표로 끝을 맺을 지 기대감을 모은다. /eujenej@osen.co.kr
[사진] '주토피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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