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비 에볼루션!' 소년공화국, 진화를 꿈꾸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3.30 14: 53

 더 진화하겠다는 각오다. 자작곡을 수록하고 자작 랩을 쓰는 등 앨범 참여도를 높였고, 이미지를 확 바꿨다. 월드투어를 마치며 경험을 알뜰하게 쌓았다는 점이 가능성을 높인다. 9개월만에, 소년공화국이 돌아왔다.
소년공화국은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YES 무브홀에서 개최된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들은 3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을 발매했다. 앨범 명처럼 한층 더 진화하고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

이날 쇼케이스에서 소년공화국은 새 앨범 타이틀곡 ‘겟 다운’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타이틀 곡 ‘겟 다운(Get Down)’은 강한 베이스 드럼과 808 신스 사운드로 이끌어 가는 파워가 돋보이는 곡. 각자의 대상에 대한 저항과 반항을 표현한 노래로, 현실을 박차고 나가고자 하는 간절함이 담겼다. 멤버들의 절도 있는 군무와 파워풀한 느낌이 인상적인 곡.
멤버 선우는 “공백기 9개월 정도. 다 같이 운동도 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최고의 곡을 선곡해서 나왔다”고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원준은 “핍박박고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을 이끄는 다섯 리더로 변신해서 우리가 이끌고 나가겠다는 진화와 혁명을 이루겠다는 노래”라고 ‘겟 다운’을 소개했다.
성준은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 “크러쉬함에 섹시함이 묻어나도록 했다. 걸크러쉬가 유행인데, 우리는 보이크러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이어 멤버 민수는 이번 무대의 포인트 안무인 ‘세신춤’, ‘쓱싹춤’, ‘쓰담쓰담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참여도도 높였다. 멤버 성준은 “‘겟 다운’ 랩 가사를 직접 썼다. 콘셉트 자체가 핍박받는 세상에서 벗어나겠다는 콘셉트여서 반항적인 가사를 써봤다. 반항하는 성격이 아니고 착해서 힘들었지만, 잘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공약이 짠하다. 꿈이 소박하다. 온라인 음원차트 20위 안쪽에 0.1초라도 안착한다면 공약을 지키겠단다. 이날 멤버 수웅은 “20위 안으로 들어간다면 저와 민수가 복근공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준은 “민수가 음원차트에 20위에 0.1초 찍고 내려와도 상의를 탈의하고 재킷 메이크업 그대로 홍대를 거닐겠다고 공약을 걸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하기도.
원준은 "재킷사진에서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거 같다. 멤버들의 능력을 더 덧붙였다. 아이돌로서, 뮤지션으로서 팬 여러분들에게 멤버들의 능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년공화국 오는 3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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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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