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닥터스' 김래원·박신혜·이성경·윤균상, 메디컬 불패 잇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3.30 17: 24

또 하나의 명품 메디컬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까.
SBS에서 오는 6월 메디컬드라마 '닥터스'를 내놓는다. 주인공 김래원, 박신혜, 그리고 이성경과 윤균상이 출연할 예정이다.
'닥터스'는 현 사회 속 의사 조직을 보다 현실적으로 다루고 환자와 의사와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의사라는 직업이 갖는 의미, 히포크라테스의 가치를 마음에 풍고 살아가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격정적으로 펼쳐질 예정. 

특히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와 SBS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의 대본을 써 기대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들 역시 흥미로운데 전에 본 적 없는 김래원-박신혜 조합을 볼 수 있다. 지난 해 드라마 '펀치'로 그 연기력에 찬사를 받은 김래원과 언제나 싱그러움과 친근함, 그러면서도 우아함을 간직한 박신혜의 조합은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김래원은 극중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홍지홍을 연기한다. 타고난 머리가 좋고 친화력이 좋아 인기가 많은 인물이다. 박신혜는 주먹으로 져 본 적인 없는 구제불능 여깡패 혜정 역을 맡아 의사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윤균상은 이 작품으로 'SBS 직원'이란 수식어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15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기대주로 부상한 후 최근 '육룡이 나르샤'를 마친 윤균상은 많은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닥터스'를 차기작으로 확정한 것. 그는 이종석의 형으로 출연했던 '피노키오'부터 '너를 사랑한 시간',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이번 '닥터스'까지 4연속으로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윤균상이 제안 받은 역할은 신경외과 스태프 정윤도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장남이지만 후계자 경쟁과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의사의 길을 택한 인물이다.
요즘 '대세'라고 불리는 이성경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얼마 전 tvN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한 그는 초반 연기력 논란을 차츰 지우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성경은 극 중 여주인공 혜정의 고교 동창이자 같은 병원 신경외과 펠로우 서우 역을 연기한다. 혜정과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닥터스'는 2010년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주최한 제3회 드라마 극본 공모전 선정작으로 방송계 안팎에서 '작품이 좋다'란 소문이 자자한 드라마다. 이 작품이 메디컬드라마 불패 공식을 다시금 입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새로움은 필수다. '대박' 후속으로 방송.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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