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벗어놓은 군복과 군번줄을 보고 이상함을 눈치 챈 진구의 모습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의 최고의 1분은 서상사(진구 분)이 부대를 떠난 유시진(송중기 분)이 벗어놓은 군복과 군번줄을 보고 그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을 눈치 챈 순간이었다. 오후 11시 3분 경에 방송된 이 장면은 수도권 기준 40.9%, 전국 기준 38.3%로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이날 방송 시작 약 7분 만에 30%를 거뜬히 넘긴 ‘태양의 후예’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11시 3분경 서상사가 유시진의 군복과 군번줄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최고점을 찍었다. 시진이 목숨까지 불사하고 모연을 구하기 위해 떠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진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분의 평균 시청률은 31.9%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고,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30%대 벽을 넘긴 후에는 고지의 40%대에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매회 멜로와 블록버스터를 번갈아가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태양의 후예’의 인기는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11회에서는 모연을 위해 목숨까지 거는 유시진의 모습으로 로맨스 역시 폭발한 만큼 앞으로의 전개 역시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