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를 통해 피아노 실력을 뽐낸다. 무려 단 한 번에 '아리랑' 연주를 완성했다는 것.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해어화' 측은 "유연석이 극중 윤심덕의 '사의 찬미'부터 '아리랑'까지 모두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펼친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단 한 번에 연주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어화'는 1943년을 배경으로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서 유연석은 천재 작곡가 윤우 역을 맡았다.
이병훈 음악 감독은 유연석의 피아노 연주에 대해 "유연석이 엄청난 연습을 했다. 평소에 피아노를 잘 치는 것과 그것을 연기로 소화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데 둘 다 해냈다. 촬영 중에도 꾸준히 연습해서 '아리랑' 장면을 한 번에 갔다. 실제로 촬영장에서 연주한 그대로가 영화 속에 등장한다. 굉장한 장면이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에 유연석은 "취미로 조금씩 피아노를 치기는 했지만,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악보를 받아 혼자 굉장히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나 '아리랑'은 애착이 많이 가는 곡이다. 당시 드라마 때문에 제주도 촬영장에서도 전자 키보드를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연습했다"고 그동안의 노력을 전했다.
4월 13일 개봉. / besodam@osen.co.kr
[사진] '해어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