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황인선·김주나·권은빈, '프로듀스' 이후 진짜 승부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31 10: 58

케이블채널 엠넷 화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연습생들이 본격적으로 데뷔를 예고하면서 진짜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워낙 '핫'한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인 만큼 이후의 진검 승부에서는 누가 승기를 들기 관심이 모아진다.
큐브의 권은빈은 일찌감치 걸그룹 씨엘씨의 새 멤버로 데뷔를 확정지었다. 프로그램 중반부에 씨엘씨에 투입된 권은빈은 '프로듀스 101' 종영 이후까지 일단 씨엘씨의 활동에서 빠진 상태다. 다소 복잡하게 얽혀 있었지만 내달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후 씨엘씨의 활동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권은빈은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씨엘씨의 신곡 '예뻐지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이미 멤버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귀여운 외모와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얻은 인지도까지 더해지면서 씨엘씨의 히든카드로 떠올랐다. 씨엘씨가 '예뻐지게' 활동을 마친 만큼 새 음반부터 권은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뮤직K의 김주나 역시 올 상반기 솔로로 데뷔한다. 프로그램 초반부터 폭풍 가창력과 음악적 재능으로 주목받은 김주나는 회를 거듭할수록 약점이었던 댄스까지 노력으로 극복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내내 메인보컬을 했을 정도로 동료들 사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솔로로 데뷔해 그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김주나는 사실 걸그룹보다는 솔로에 어울리는 연습생이다. 특유의 허스키한 보컬이 매력으로, 걸그룹 노래도 자신의 스타이로 소화하면서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 그녀다. 실력이 있는 만큼 솔로 데뷔 이후의 성과가 기대된다.
'황이모'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은 황인선도 솔로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내달 첫 번째 솔로음반을 발표하기 위한 준비를 절반가량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선은 이미 걸그룹 스마일지로 데뷔했었는데, 지난해 10월 인선이라는 이름으로 솔로곡 '사랑애'를 발표하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에서 '황이모'라는 캐릭터를 얻으면서 쌓은 인지도가 가수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많은 연습생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가장 큰 기대가 쏠리는 것은 최종 확정된 멤버 11인의 행보다. '프로듀스 101' 걸그룹을 일단 방송 종료 이후 오는 5월부터 음반 활동에 돌입한다. '픽 미'부터 '같은 곳에서'까지 발표하는 음원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화제성까지 더해지면 데뷔 이후에 활동이 가요계에 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밖에서 펼쳐지는 진짜 서바이벌의 세계, 출연했던 연습생들이 '프로듀스 101'의 후광을 받아 가수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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