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규현·레드벨벳·박나래..연예계 장악한 '판듀' 열풍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31 14: 06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 열풍이 연예계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톱 아이돌은 물론 개그우먼까지 듀엣에 나선 것. 이에 지금까지 화제를 모았던 특급 듀엣들을 정리해봤다.
#. ‘스타와 팬의 만남’ 이선희X규현
‘판타스틱 듀오’의 첫 특급 듀엣은 가수 이선희와 슈퍼주니어 규현이다. 평소 “이선희의 팬”이라고 밝힐 정도로 이선희 사랑이 남달랐던 규현은 ‘판타스틱 듀오’를 통해 그 소원을 이뤘다. 최근 진행된 그의 온라인 생방송에 이선희가 깜짝 출연한 것. 규현은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랐지만, 얼굴에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내친김에 ‘인연’까지 함께 불렀다. ‘스타와 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두 사람은 이것이 인연이 되어 실제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YG 특급 선후배라인’ 태양X위너
태양과 위너, YG의 선후배라인이 뭉친 그야말로 ‘역대급 조합’이다. 앞서 1분짜리 태양의 'LOSER' 녹음실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자마자 ’판타스틱듀오‘ 공식 SNS 채널에서 조회수 20만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고, 그 폭발력은 위너를 만나면서 더 강력해졌다. 태양과 위너는 듀엣 영상에서 마치 실제 만난 듯 ’하나의 그룹‘같은 환상 호흡을 자랑했고, 위너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동작과 화음으로 ’LOSER'를 재해석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태양과 위너의 하이파이브는 깨알 재미까지 선사한다.
#. ‘의외의 듀엣’ 임창정X레드벨벳 그리고 박나래
걸그룹 레드벨벳은 흥 넘치는 임창정의 듀엣을 선택했다. 듀엣 촬영 당시가 SBS '인기가요' 1위를 거머쥔 직후여서 그 기쁨은 배가 됐고, 도전곡 ‘문을 여시오’를 유쾌하게 불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듀엣 중간에 흥을 이기지 못하고 화면 밖으로 나가는가 하면 ‘판타스틱 듀오’ 태그를 들고 프로그램 홍보까지 나서며 가장 유쾌한 듀엣스타로 눈길을 끌었다. ‘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타 박나래는 직접 도전자로 나섰다.
제작진의 공식 섭외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다른 스타들과 차별화된다. 박나래는 ‘에브리싱’ 앱에 공개된 영상에서 ‘뼈그우먼’다운 예측불가 퍼포먼스로 ‘역대급 영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박나래가 이 여세를 몰아 실제 방송에도 출연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판타스틱 듀오’는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후속으로 오는 4월 17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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