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터너’ 신재하가 김소현의 도우미를 자청했다. 라이벌에 가까웠던 두 사람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첫 방송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KBS 2TV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극본 허윤숙, 박혜련, 연출 이재훈, 제작 아이에이치큐) 제작진은 31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발산하는 신재하의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신재하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빛을 한 채 무서운 집중력으로 피아노 연주에 몰두하고 있는가 하면, 누군가를 매섭게 쳐다보고 있어 냉미남의 카리스마를 한껏 발산하고 있다.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단정한 그의 모습에서는 쉽게 곁을 내어주지 않을 듯한 냉정함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남성미로 봄기운에 들뜬 여심을 홀린다.
지난 방송에서 김소현(윤유슬 역)과 어린 시절부터 악연을 이어온 신재하(서진목 역)는 한주예고 피아노과 1등과 2등으로 숙명의 라이벌이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김소현을 넘어서지는 못 했다. 패배감과 김소현의 독설로 분노한 신재하는 저주를 담은 기도를 했고, 그 시각 김소현은 교통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었다.
다음 방송에서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신재하가 김소현의 도우미가 되겠다고 나서며, 김소현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예고되어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과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페이지 터너’는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와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수려한 영상미로 ‘오감만족’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젊은 청춘들이 서로가 서로의 선생이 되어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 jsys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