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CP "속도감 필요하다는 반응 수용..개선할 것"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31 15: 17

'신의 목소리' 측이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수용하는 한편 더욱 개성 강한 무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의 민의식 CP는 31일 OSEN에 "파일럿 방송 때와는 달리 수요일 밤 11시대 80분 편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회로 나눠 방송을 하게 됐다"며 "속도감이 필요하다는 등의 평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개선을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민 CP는 현쥬니와 같이 연예인들이 도전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기성 가수에 도전하는 아마추어가 기본 골격이기 때문에 비가수들이 도전을 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신의 목소리'는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파격적인 포맷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설 파일럿 방송 당시 큰 화제와 호평 속에 정규 편성이 됐다. 파일럿 때와 마찬가지로 윤도현, 박정현, 거미, 설운도, 김조한 등 국가대표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첫 방송에서는 이들에 도전하는 아마추어 실력자들의 평가가 이뤄졌다.
다양한 스타일의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눈의 띄는 참가자는 배우 현쥬니였다. 목소리부터 "거미같다"는 평가를 받았던 현쥬니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선을 압도, 큰 호응을 얻었다. 거미는 현쥬니의 지목을 받아 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한 제일 먼저 아마추어 실력자와 대결을 한 윤도현은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를 자신만의 록 스타일로 재해석해 놀라운 반전 무대를 완성해냈다. 아직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빙의 승부였음이 틀림없다. 화제성 역시 단연 1등. 비록 시청률은 MBC '라디오스타'에 밀려 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얻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건 틀림없다. /parkjy@osen.co.kr
[사진] '신의 목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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