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으로 새롭게 태어난 원더우먼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배우 중에서 원더우먼을 맡으면 잘 어울릴만한 배우는 누가 있을까.
'배트맨 대 슈퍼맨' 속 짧은 등장이지만 배트맨, 슈퍼맨 등 남성 히어로보다 훨씬 강렬한 인상을 남긴 원더우먼이 개봉 이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이 연기한 원더우먼은 글래머러스한 원더우먼의 기존 이미지는 물론, 파워풀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가장 매력적인 여성 히어로 캐릭터라는 평가를 이끌어냇을 정도.
캣 우먼 등 할리우드에서는 여성 히어로를 접하기 쉬운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드문 상황에, 마침 원더우먼의 인기와 발맞춰 원더우먼과 잘 어울리는 국내 여배우 세 명을 꼽아봤다.
# 단언컨대 김혜수..원더우먼 1순위
원더우먼은 탄생부터 빼어난 외모와 몸매를 지닌 캐릭터로 설정돼 있다. 날아드는 총알마저 막아낼 만큼 능력치는 뛰어나지만 여성성이 강한 캐릭터 중 하나이다.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하며 액션까지 잘하는 여배우, 단언컨대 김혜수가 아닐까. 몸매라면 김혜수를 빼놓을 수 없으니 여성성 면에서도 합격점인데다가 최근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액션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액션 면에서도 더할나위없는 평가를 받을 법하다.
'시그널'은 김혜수의 첫 번째 액션 도전 작품. 수많은 작품으로 대중을 만난 김혜수였지만 액션과는 유독 연이 닿지 않았고 '시그널'이라는 작품으로 액션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극 중 형사 차수현 역을 맡은 김혜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시그널'의 폭발적인 인기를 만든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김혜수가 아니였으면 불가능했던 역할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
이처럼 뛰어난 액션 실력에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 게다가 몸매까지 완벽하니 원더우먼 1순위 후보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
# 액션하면 하지원..빼놓으면 섭하지
국내 여배우 중 '액션'하면 떠오르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아마도 다들 '액션 여제' 하지원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하지원의 액션 행보는 국내 여배우들 중 독보적이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는 스턴트우먼으로 액션 연기를 뽐냈으며 드라마 '다모'에서도,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7광구' 등에서도 액션 여제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원더우먼이 빌런들과 맞서 싸우는 히로인이라는 점에서 액션 연기는 필수 사항. 그런 점에서 하지원의 액션 능력은 한국판 원더우먼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이 탐낼 수 밖에 없는 능력이다.
게다가 레드카펫은 물론, 평상시에도 확인할 수 있는 하지원의 완벽 몸매는 그의 캐스팅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 진정한 걸크러쉬 김윤진..여전사에 제격
걸크러쉬하면 김윤진을 또 빼놓을 수 없다. 미드 '로스트'는 물론 '미스트리스'까지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김윤진은 사실 국내 원조 걸크러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타공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액션이면 액션, 감성이면 감성 다양한 연기를 표현해낼 수 있는 김윤진은 사실상 원더우먼과 제격인 여배우 중 한 명.
'세븐데이즈'와 '로스트' 등 강렬한 연기에 있어서 독보적인 만큼 어마어마한 빌런들에 맞설 배우로 김윤진을 우선시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육감적인 몸매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완벽한 드레스 자태를 뽐내는 김윤진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바. 김윤진 역시 원더우먼의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OSEN DB, '도둑들', '세븐데이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