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이 1위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흘렸다. 이제 막 '대세'로 뛰어오른 벅찬 감격과 팬들의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담은 눈물이었다. '더쇼'에 이어 '엠카운트다운'까지 접수한 갓세븐이다.
갓세븐은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플라이'로 '대세돌' 마마무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에 데뷔한 갓세븐은 생애 처음으로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해 더 크게 감격했다.
마이크를 잡은 리더 JB는 "박진영 프로듀서, 정욱 대표님 이하 JYP 식구들 감사하다. 좋은 곡 주신 작곡가 귓방망이 형 감사합니다. JYP 식구들 정말 고맙고 아가새 팬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주니어 역시 "멤버들의 가족들 정말 고맙고 우리 갓세븐 수고했다. 아가새 팬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고 기쁘게 외쳤다. 잭슨도 눈물 범벅인 채로 팬들과 JYP패밀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옆에 있던 마크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해 '네가 하면'으로 SBS '더쇼'에서 생애 첫 1위를 따낸 갓세븐은 더욱 실력을 갈고 닦아 21일 신곡 '플라이'를 발표했다. 이 곡으로 지난 29일 '더쇼'에서 첫 1위 트로피를 품었다.
30일 방송된 MBC 뮤직 '쇼 챔피언'이 생방송이 아닌 1분기 정리 방송으로 마련돼 1위는 따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흐름이 끊길 뻔했지만 갓세븐은 하루 만에 다시 회복, '엠카운트다운' 1위를 거머쥐었다.
이제 남은 건 지상파 음악 방송이다. 프로 야구 중계방송 때문에 결방이 예고된 MBC '쇼! 음악중심'을 빼면 갓세븐이 4월 1일 KBS 2TV '뮤직뱅크'와 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할 예정이고 1위 후보 역시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들의 1위 릴레이 접수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벌써 기대가 모아진다.
케이블을 접수하고 지상파마저 제대로 겨냥하고 있는 갓세븐이다. 이들의 비상은 높은 하늘을 향해 끝없이 달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