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신해철의 장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S병원 K원장에 대한 4차 변론기일이 오늘(1일) 열린다.
1일 오후 2시 서울 동부지법에서는 형사 11부 주관으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K원장에 대한 네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네번째 공판에서는 고인이 살아있을 당시 치료를 맡았던 B병원 의사 2명과 검시관이 증인으로 출석해서 증언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 열린 세번째 공판에서는 검찰에서 신청한 증인인 故 신해철 부검의 3명이 출석했다. 3명의 부검의들은 공통적으로 K원장이 집도한 수술과 고인의 죽음이 관련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K원장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검이 아니라 의학적인 견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았다.
故 신해철 집도의는 검찰로부터 업무상과실치사와 업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당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故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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