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4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2회는 전국 기준 33%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4.6%), SBS ‘돌아와요 아저씨’(3.8%)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이로써 ‘태양의 후예’는 5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매서운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12회에서 유시진(송중기 분)이 무장 갱단에게 납치됐던 강모연(송혜교 분)을 구한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모연은 시진이 조국과 국민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위험한 일을 한다는 것에 잠시 흔들렸지만 시진과의 사랑을 이어가는 결심을 했다. 이로써 이 드라마는 종영까지 4회가 남은 상태다.
‘태양의 후예’는 현재 방송 중인 평일 프라임 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첫 방송에서 14.3%를 기록, 동시간대 1위로 시작한 이후 2회 15.5%, 3회 23.4%로 3회 만에 20%대로 올라섰다. 지난 2년간 평일 프라임 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던 SBS ‘별에서 온 그대’를 넘어선 기록이었다.
4회에서 24.1%, 5회에서 27.4%, 6회에서 28.5%까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7회 28.3%, 8회 28.8%, 9회 30.4%로 9회 만에 30%대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에 평일 프라임 시간대 드라마로서 30%대에 진입한 드라마였다. 10회 31.6%, 11회 31.9%로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나타냈다. / jmpyo@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