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이 불행한 연기에 대해 "밸런스를 조절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1일 일산 CJ E&M 스튜디오 C동 세트장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한꺼번에 닥친 불행을 연기하는 어려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4부까지 방송됐는데 아직은 알츠하이머를 자각하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단계다"라며 "2부를 보면 그게 다 하루에 일어난 일인데, 대본 보고 깜짝 놀랐다. 이게 하루 만에 일어날 수 있는 불행인가 했다. 그때 좀 많이 힘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이걸 적당히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런 것이 한꺼번에 닥치면 나중에 하이라이트는 아버지와의 관계인데 그것까지 닥치면 어떻게 견딜까 밸런스 조절이 잘 안 되더라. 집사람이 그걸 알아주더라. 태석이를 생각해주는 구나 해서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정진하고 촬영하면서 활기를 가지고 한 회를 찍은 적이 있었다. 진짜 이렇게 연기하고 싶다고 얘기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