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주연배우 송중기가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에 그동안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한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스타들이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태양의 후예' 송중기를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하기 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아시아 전역에 한류 붐을 몰고온 전지현을 임명한 바 있다. 당시 한국관광공사 측은 전지현을 중심으로 중화권 대상 국내 촬영지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베이징과 대만 타이페이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이벤트를 기획했다.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전지현과 커플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수현 또한 한국관광공사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방영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순애보와 나라를 다스리는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왕 이훤 역을 맡아 국내외로 '김수현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정려원과 박시후가 나란히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공사 측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알리기 위해 깨끗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두 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려원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 반열에 올라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얼굴을 알렸다. 박시후 또한 당시 방영한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점이 홍보대사 임명에 크게 작용했다.
한편 올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송중기는 조만간 ‘태양의 후예’의 주 촬영지인 강원도 태백, 정선 지역에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확장할 수 있는 ‘한국의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오라'(Walk into the Story)라는 콘셉트의 광고물을 촬영할 예정이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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