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4실점' 양현종, 112구로 에이스 의무는 다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01 21: 24

KIA 양현종이 마산구장 무패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12개를 던지고 교체됐다. 
마산구장에서 통산 4경기 3승무패, 지난해 NC전 2승2패 평균자책점 3.14로 강했던 양현종은 개막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피칭을 했다. 초반 위기를 극복한 노련미는 돋보였다.

1회 출발은 좋았다. 박민우와 김성욱, 테이블세터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민우는 132km 변화구, 김성욱은 149km 직구로 잡아냈다. 나성범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으나, 테임즈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 투런 홈런을 연거푸 허용했다. 3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곤 지난해 상대 타율 0.083(12타수 1안타)이었던 이호준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몸쪽 높게 밋밋한 슬라이더가 들어가자 베테랑 이호준이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돌렸다.
3회에는 2사 1루에서 테임즈에게 비거리 135m 투런포를 허용했다. 한가운데 직구에 테임즈의 배트는 벼락같이 돌아갔고, 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했다. 비거리 135m. 3이닝에 2피홈런 4실점. 투구수는 66개나 됐다. NC 타자들이 삼진을 당하더라도 확실한 결정구를 노리고 있었다.
5회까지 90개을 던진 양현종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맞이한 중심타선을 넘어섰다. 박석민은 7구째 2루수 땅볼로 아웃. 이호준은 외야 뜬공. 이종욱과의 11구째 승부끝에 체크 스윙이 인정되지 않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는 110개.
양현종은 아쉬움에 주저앉았고, 김기태 감독이 마운드를 찾아 내야진을 모두 불러모은 채 격려했다. 양현종은 후속 손시헌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6이닝까지 책임졌다. 7회 지크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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