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윤상현과 러블리 코스메틱이 자체제작 화장품을 백화점에 진출시킨 데 이어 홈쇼핑 완판까지 달성했다. 이에 손종학은 이 모든 성과가 이요원의 ‘몸로비’에 의한 것이었다는 추문을 퍼뜨렸다. 윤상현 역시 오해의 한 축이었지만, 이요원의 해명으로 모든 상황은 해결됐다.
1일 방송된 JTBC ‘욱씨남정기’에서 러블리 코스메틱 식구들은 힘겹게 만든 자체제작 화장품을 백화점에 납품하게 됐다. 그러나 별안간 물건들이 사라졌고, 팝업스토어 오픈을 단 15분을 남길 때까지 찾지 못했다. 다정(이요원 분)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판매를 강행했고, ‘조기매진’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이에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은 반기를 들었다. 겨우 잡은 기회를 놓치게 됐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다정과 영미(김선영 분)는 설전을 벌이다가 감정이 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가 됐다. ‘조기매진’은 인터넷 상에서 입소문의 근거가 됐고, 상품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다정은 정기에게 홈쇼핑 진출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고생 끝에 홈쇼핑MD로부터 미팅 관련 전화를 받은 정기는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러나 다정의 전 남편이 홈쇼핑 업체의 사장임을 알게 된 정기는 다시 시무룩해졌다. 자신의 능력으로 일궈낸 성공이 아니었다고 생각한 탓이다.
러블리 코스메틱의 승승장구에 황금화학의 김환규(손종학 분)는 다정에 대한 추문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다정이 전 남편에게 몸로비를 해서 홈쇼핑에 진출했다는 것이었다. 조금씩은 다정에게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 역시 이를 믿었다. 정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정기는 다정을 찾아가 “제가 무능력해도 그렇게까지 희생하지 말아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다정은 황당하다는 듯 MD에게 전화를 걸었다. 화장품 품질이 만족스럽다는 MD의 말에 모든 오해를 푼 정기는 다정에게 크게 사과했다. 자신이 큰 성과를 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기뻐하기도.
호시탐탐 다정에게 정식 사과할 기회를 노리던 정기는 결국 기회를 잡았다. 그의 진심 어린 사과에 결국 다정도 마음을 열었다. “앞으로는 카푸치노에 시나몬을 많이 넣으라”며 피식 웃는 다정의 모습에 정기도 함께 웃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욱씨남정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