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능력자들'을 떠났다. 하지만 '능력자들' 흥행의 주역으로서 마지막까지 방송 능력자로 능력을 뽐냈다. 김구라는 '능력자들' 스태프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했고 예능국 PD들의 경조사를 모두 기억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아쉬운 작별의 마음을 달랬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서는 소방서 능력자와 돈가스 능력자 그리고 방송 능력자로 김구라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능력자들'의 주인공은 김구라였다. 방송능력자로 출연한 김구라는 '능력자들' 스태프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맞추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어서 MBC 예능국 조직도를 설명하며 PD들의 신상이력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대단한 능력을 보여줬다.
김구라가 능력자로 출연한 이유는 '능력자들'을 하차하기 때문이다. '능력자들'이 시간대를 옮기면서 JTBC '썰전'과 겹치기 출연 문제로 결국 하차하게됐다. 김구라의 후임 MC는 김구라의 추천대로 김성주가 맡게 됐다. 김구라는 '능력자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훈훈한 하차 소감을 밝혔다.
16세 최연소 소방서 능력자가 출연했다. 소방서 능력자는 3년전부터 SBS '심장이 뛴다'를 보고 소방서에 푹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소방서 능력자는 서울과 경기 그리고 제주 지역과 경북지역의 출동 벨소리를 정확히 흉내냈다. 실제로 각 지역별, 상황'별로 벨소리가 달랐다. `
소방서 능력자는 전국 소방서 투어를 다니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에서 가까운 남양주 소방서에 자주 방문해서 고가사다리차에 탑승했다. 이어 동대문소방서에 방문해서 소방관들과 사진도 찍었다.
소방서 능력자는 서울과 경기에 있는 55곳의 소방서 건물 외경 사진만 보고 어디인지 맞추는 퀴즈를 풀었다. 소방서 능력자는 서대문 소방서와 강남 소방서 그리고 고양 소방서와 종로 소방서 등 6문제를 정확하게 맞췄다.
이날 소방서 능력자의 최종 능력검증을 위해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의 엄지가 출연했다. 엄지는 소방서 능력자 최종 능력 검증을 위해 직접 퀴즈를 출제했다. 소방서 능력자는 막힘없이 20문제를 모두 맞추며 깜짝 놀랄만한 능력을 보여줬다. 소방서 능력자는 42표를 획득했다.
두번째 능력자로 돈가스 덕후가 출연했다. 돈가스 덕후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본인이 직접 돈가스를 튀겨서 먹었다. 돈가스 덕후는 연남동에 있는 빵집에서 직접 식빵을 사서 만들어 먹었다.
이어 돈가스 능력자로 역시 삼시세끼 돈가스를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돈가스는 자신이 직접 돈가스를 튀겨서 먹고 상계역에 있는 돈가스집에가서 돈가스 두 개를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종로에 있는 돈가스 집에서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돈가스 능력자는 고기와 소스와 빵가루 그리고 기름을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분야에 최고의 돈가스집을 소개했다. 먹어보지 않고 육안으로 돈가스 소스의 출처를 정확하게 맞추는 능력을 보여줬다.
돈가스 능력자는 최종 능력검증을 위해서 40년 경력의 돈가스 장인과 돈가스 요리 대결을 펼쳤다. 40년 경력의 돈가스 장인은 돈가스 가게로 성북동과 동대문에 건물을 6채를 살 정도로 엄청난 맛집을 운영중이었다. 능력자는 목살로 돈가스를 만들었고 대가는 등심을 재료로 돈가스를 만들었다.
돈가스 능력자의 돈가스를 맛본 은지원은 "우리가 먹어 본 돈가스가 아닌 색다른 돈가스다"라고 평가했다. 돈가스 능력자의 돈가스는 재료비만 5만원이 들어갈 정도로 비싼 재료를 자랑했다. 이날 7명의 출연진들은 돈가스 능력자에게 3표를 줬다. 돈가스 능력자는 검증단으로부터 26표를 받았다./pps2014@osen.co.kr
[사진] '능력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