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의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11명의 멤버들이 확정됐다. 1등은 이변없이 전소미였다.
1일 오후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는 11명의 걸그룹 멤버 전소미와 김세정, 최유정, 김소혜 등이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이날 생방송은 연습생 전원의 '픽미' 무대로 시작됐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연습생들은 센터 전소미를 필두로 '픽미' 무대를 완성하며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생방송을 하면서 중간중간 현재 순위가 공개되기도 했다. 생방송 문자 투표의 영향 탓에 11위 멤버들은 계속 바뀌었다. 1차 공개 때는 김청하가, 2차 공개 때는 임나영이 11위로 뽑혀 긴장감을 높였다.
또 진영이 새롭게 선물한 곡 '벚꽃이 지면'의 무대도 꾸몄다. 청순 걸그룹으로 변신한 22명의 연습생들은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데뷔 평가 마지막 곡을 위해 수업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트레이너들과의 연습과정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성장과정을 다시 한 번 지켜볼 수 있었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라이언 전의 곡 '크러쉬'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가희는 "5개월이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앞으로도 얼마나 더 발전할지 너무 기대된다. 더 발전하고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치타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거짓말 같이 감동적인 무대였던 것 같다. 랩을 맡은 친구들 아주 잘했고, 앞으로도 긴장감 늦추지 말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배윤정은 "오늘 이 생방송 무대를 위해서 22명 친구들이 많이 고생했다. 모두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다. 수고하셨다"라고 말하면서 마음을 전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해서 정해졌다. 최종 멤버로는 임나영(10위), 강미나(9위), 김도연(8위), 정채연(7위), 주결경(6위)이었다. 마지막으로 호명된 11등은 유연정이었다.
강미나는 "집 갈 준비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도연은 "지난 번에 순위가 떨어져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정말 간절했는데 데뷔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국민 프로듀서님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소혜(5위)의 이름이 불렸다. 김소혜는 이름이 호명되자 많은 눈물을 쏟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제작진 너무 감사드린다. 아무도 내 편이 아니었을 때 처음부터 응원해준 부모님 정말 고맙다. 여기까지 오게해준 선생님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4위는 김청하였다. 김청하는 "같이 고생해준 연습생들, 트레이너 선생님들과 회사 식구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최상위 등수의 발표도 이어졌다. 3위는 최유정이었다. 최유정은 "끝까지 3위로 할 수 있게 투표해준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드리고, 키워준 판타지오 식구들, 응원와준 선배님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종 1등, 데뷔곡 센터의 주인공은 전소미였다. 전소미는 "JYP 식구들과 제작진, 국민 프로듀서님들, 부모님 감사드린다"라고 기쁘게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세정도 "세상에 없던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제작진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김세정과 치열하게 순위다툼을 한 결과 방송 초반 지키던 1위 자리를 끝까지 지키면서 데뷔곡 무대의 센터로 확정됐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