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홍윤화, 당신을 '정법' 빅마마로 임명합니다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02 10: 30

 타지에 나가면 가장 그리운 것은 뭐니뭐니해도 '고향의 맛'. 정글도 예외일 순 없다. 
낯선 땅 정글에서 개그우먼 홍윤화가 푸근한 '빅마마'로 분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한 분장과 이혜정표 양념장을 사용해 요리를 만든 것. 홍윤화 특유의 발랄한 매력,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속깊은 배려심이 빛난 순간이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통가'에서는 홍윤화가 한국에서 공수한 양념장으로 코코넛 크랩을 요리하는 장면이 안방 시청자를 찾았다. 앞서 홍윤화는 정글로 떠나기 전 이혜정을 찾아가 비법 양념을 전수받은 것. 타지에서 도전을 함께 할 동료들을 위한 홍윤화의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다.

그는 이날 덥고 습한 날씨에도 두터운 메이크업도 마다치 않아 눈길을 끌었다. 낯선 정글 땅에서 푸근한 '빅마마' 이혜정으로 분한 홍윤화의 모습에 지쳐있던 멤버들도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음식을 조리하는 내내 유쾌한 면모로 성대모사를 보여줬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홍윤화는 성대모사 중간중간 '웃찾사'를 언급하며 간접 홍보에도 열을 올리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홍윤화는 '정글의 법칙 in 통가' 시즌 내내 특유의 발랄하고 긍정적인 면모를 무기로 멤버들의 단결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사실 '정글의 법칙'이 매 시리즈를 달리할 때마다 시청률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구성원들간의 조합, 즉 '케미'다. 대자연 앞에서 벌이는 고된 모험이기에 스타 개개인이 각자 자신의 인기나 홍보를 위해 이기적인 면모를 보인다면 전체의 틀이 망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
홍윤화가 만든 한 끼 식사. 말처럼 단순한 '한 끼'였지만, 그 안에는 힘든 상황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도우려는 홍윤화 특유의 넉넉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기에 더욱 맛있는 1분이었다. /sjy0401@osen.co.kr
[사진] SBS 제공, SBS '정글의 법칙 in 통가'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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