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소녀시대 벗은 제시카, '밉상' 낙인 지울까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02 10: 40

 걸그룹 소녀시대를 탈퇴하고 사업가로 변신했던 제시카. 그가 이번엔 MC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지난 2014년, 숱한 논란과 잡음을 뒤로하고 소녀시대를 탈퇴했던 그였기에 그의 복귀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제시카는 2일(오늘) 오후 방송되는 KBS Drama '뷰티 바이블 2016 S.S'에서 메인 MC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본인의 뷰티 시크릿을 전달할 예정. 
제시카는 오랜시간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핵심 멤버로 활동한 경력과 소녀시대 탈퇴 후 자신의 이름으로 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왔기에 그가 '뷰티 멘토'로 분하는 것은 기대감이 쏠린다. 하지만 그룹을 탈퇴할 당시 소속사와 빚은 갈등과 팬들의 실망감을 비춰봤을 때 '성공적인 MC 데뷔'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 뭇 사람들은 제시카의 방송 복귀를 두고 '사업적인 전략'이라며 아쉬운 반응을 보인다. 

소녀시대 탈퇴 후, 제시카는 중화권 방송을 통해 가수 외에 연기 및 방송인, 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간 국내 복귀를 꾸준히 꿈꿔왔던 것도 사실. 때문에 방송인 제시카로서의 역량을 물음표로 남겨둘 순 없다. 
하지만 대중과 소통하는 연예인에게 주어진 재능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진정성과 신뢰. 제시카는 자신을 둘러싼 갖은 논란과 팬들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동시에 진정성있는 방송인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 그간의 공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지도 모를 일이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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