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 촬영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를리즈 테론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톰 하디와 '매드맥스' 촬영 당시 많이 다퉜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톰 하디가 다른 촬영장에서는 상대 배우들과 많이 싸우지 않는다고 들었다. 매너 좋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라면서 "하지만 '매드맥스' 캐릭터 때문인지 우리 둘은 촬영 당시 많이 다퉜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다퉜기 때문에 좋은 영화가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만약 엄청 친하게 지냈다면 영화는 10배는 안좋게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화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은 "두 배우가 맡은 캐릭터는 첫 만남에 죽일 듯이 싸우고 함께 동행하는 것도 필요에 의한 동행이다. 이후 신뢰가 생기지만 그 과정이 힘들었기에 아마도 두 배우가 다투지 않았을까"라고 웃어보였다. / trio88@osen.co.kr
[사진] '매드맥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