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맛있는 TV'가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 원조 '먹방' 격인 프로그램과의 이별은 아쉽기만 하다.
2일 오전 MBC '찾아라! 맛있는 TV'(이하 맛있는 TV)에서는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평소와 다름 없는 맛있는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입맛을 돋궜다.
앞서 MBC 측은 지난달 25일 봄 개편을 맞아 '맛있는 TV'가 종영되고 신규 푸드 프로그램 개발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명수가 '무한도전'의 '무도 드림' 특집을 계기로 출연해 과메가 2KG 먹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맛있는 TV'의 종영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향하고 있다.
셰프 강레오와 홍진영의 먹방 투어는 물론, 김호진과 손호영 등 스타들을 필두로 한 다양한 코너를 선보였던 '맛있는 TV'는 각 지역의 특산물과 맛집을 소개하며 14년 간 시청자들의 토요일 아침을 책임져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소와 다름 없이 강레오 홍진영 먹방 자매의 대부도 맛집 투어와 각각 해신탕과 장어를 내세운 김호진과 손호영의 대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진은 시청자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호영은 "작년 10월 정도에 들어와서 6개월째 하게 됐는데 갑자기 인사를 드리게 될지 몰라서 여깅 있는 분들이랑 더 친해지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고, 차예린은 "뱃살은 좀 쪘지만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강레오는 "모르고 있던 지식을 배우면서 좋았고 아쉽다"고 밝혔고, 김호진은 "다들 좋은 추억으로 남는 맛있는 TV가 됐으면 좋겠다. 16년 동안 함께 했던 분들, MC 분들 늘 감사드리고 아쉽지만 여기서 인사드리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맛있는 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