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과 유이가 결혼계약을 파기하며 첫 키스를 했다. 극적인 전개였다. 유이는 점점 병세가 완연하고 이서진은 유이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지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9회는 장기 이식 수술을 거부하고 도망간 오미란(이휘향 분)을 찾기 위해 미란의 고향인 제주도까지 내려온 한지훈(이서진 분)과 강혜수(유이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미란은 자신 때문에 계약 결혼을 한 지훈에게 미안해 도망을 쳤다. 지훈과 혜수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고 세 사람은 계약으로 얽혀있지만 뭉클한 가족애를 느꼈다.
지훈과 혜수가 진짜 가족이 되는 사이, 지훈의 전 여자친구인 서나윤(김유리 분)의 방해는 더욱 가속화됐다. 나윤은 지훈이 혜수에게 장기 공여를 받기 위해 계약 결혼을 한 것을 알게 됐다.
혜수의 병세는 점점 심각해졌다. 손을 떨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지훈은 혜수에게 점점 사랑을 느꼈고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혜수가 피했다. 두 사람은 어색한 가운데 숙소로 돌아왔고 미란이 혜수의 딸과 잘 지내는 모습을 봤다. 정말 가족이 됐다.
혜수는 어떻게든 미란에게 장기 공여를 해줘야 했다. 지훈은 미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그냥 서울로 올라가자는 지훈의 말에 혜수는 절망했다. 손을 떨었고 이 모습을 지훈이 봤다. 허나 혜수가 심각하게 아픈 것은 눈치 채지 못했다. 지훈은 “우리 계약은 끝났다. 잔금은 치를 거다. 고생 많았다”라고 혜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 솔직히 좋았다. 진짜 가족 여행 온 기분이었다”라고 미소를 지었지만 혜수는 울먹였다.
그리고 지훈에게 볼뽀뽀를 했다. 지훈은 혜수의 눈물 뽀뽀에 키스로 응답했다. 절절한 사랑이었다. / jmpyo@osen.co.kr
[사진] ‘결혼계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