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 유선, 김민정이 뭉쳤다. 복스러운 ‘먹방’부터 정성스런 ‘쿡방’까지 러블리한 세 자매였다.
한고은, 유선, 김민정은 3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서 요리연구가 임지호를 위한 한 상을 준비했다. 과거에 1번 이상 출연했던 이들은 100회가 다가오는 것을 기념한 것.
김수로는 세 여배우를 맞이했다. 임지호 몰래 감사의 한 상을 대접해야 했기 때문에 유인하는 것이 필요했다. 여배우들과 함께 시골의 한 한옥집으로 이동하면서는 한고은의 신혼 이야기와 유선의 가족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특히 한고은은 “모 쇼핑의 MD로 일한다. 아는 선배 소개팅으로 만났다. 친언니가 있던 자리에서 만났다. 약속 시간보다 빨랐다. 첫인상 괜찮았다. 친언니가 ‘고은이가 좋은가보다. 말투가 달라지네’라고 말해줬다”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에 미소가 만연했다. 이에 김민정은 “불면증 있는 언니를 20시간씩 자게 하는 남자”라며 한고은의 남편을 설명해 한고은의 얼굴이 빨개지게 했다.
본격적으로 쿡방을 시작했다. 김민정은 물메기 내장 제거와 주꾸미 손질을 맡았다. 한고은은 장작을 패고 불을 피웠다. 디스커버리 채널을 많이 봐서 불을 피울 수 있다는 귀여운 설명이었다. 유선은 본격적으로 삼겹살찜과 주꾸미 볶음을, 한고은은 메기매운탕을 끓였다.
세 여배우는 눈에 연기가 들어가는 것도, 손으로 메기의 내장을 제거하는 것도 척척 해냈다. 특히 과거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서 선보였던 먹방을 잇는 훌륭한 쿡방으로 임지호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