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조한선과 왕지혜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숱한 위기를 겪었던 이 커플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16회분에서는 세현(조한선 분)과 유리(왕지혜 분)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처음은 불안했다. 결혼 날짜를 잡기 위해 만난 날부터 위기였다. 결혼식 규모와 관련해 대립했던 것. 작은 결혼식과 호텔에서의 화려한 결혼식으로 의견이 갈린 것. 특히 유리의 모친(원종례 분)은 혜경(김해숙 분)에게 경제적인 격이 딸린다는 이유로 “거지같은 결혼”이라며 세현 모자를 자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에 세현은 결혼 그만 두자고 선언했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유리의 모친은 혜경에게 사과했고 해외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혜경 역시 넓은 마음으로 유리의 모친을 이해해보려고 했지만, 유리의 모친은 혜경의 말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맞지 않는 두 사람이었지만, 일단 만남은 잘 마무리됐다.
드디어 결혼날이 밝았다. 그런데 유리의 모친은 좋은 날 대성통곡하며 모두를 당황케 했다. 결혼식 내내 눈물을 멈추지 않아 세현의 가족을 분노하게 했다. 결혼은 올렸지만 석연찮았다. 앞으로 세현과 유리의 앞날은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이밖에 민호(노주현 분)는 수미(김정난 분)와 데이트에 나섰다. 이에 며느리 지선(서지혜 분)은 민호의 데이트 의상과 코스를 코치하며 연애를 지지했다. 민호와 수미는 함께 뮤지컬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공연이 끝나고 와인도 한 잔 마셨다. 수미는 민호에게 마음을 물었다. 그러나 민호는 애매한 태도로 돌아섰다. 과연 온가족의 바람대로 민호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온연히 찾아올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그래 그런거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