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가 울지 않고 늘 의연했던 이유, 스트라이커 기질을 타고난 덕분이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은 설아, 수아, 대박이를 데리고 한의원을 찾았다. 아이들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체질적으로 부족한 게 없는지 알아보려는 마음이었다.
특히 그는 아들 대박이를 두고 한의사에게 "애가 잘 울지 않는데 혹시 아픔을 못 느끼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한의사는 대박이의 맥을 짚은 뒤 "타고난 기질이 담력이 강한 편이라 그렇다"고 설명했다.
대박이는 양기와 에너지로 가득한 아이였다. 한의사는 "맥이 강한 편이다. 성격이 급하고 저돌적일 거다. 이런 기질은 태양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대박이는 '아기 보살'로 통했다. 네 명의 누나들 사이에서 돌이 되기 전부터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 칭얼대거나 보채는 것 없이 얌전하고 순한 편이었다. 이름을 불러 주는 것만으로도 기뻐했다.
이날도 대박이는 이발소 의자에 혼자 앉아 생애 첫 이발에 도전했다. 큰 가위가 눈앞에 왔다갔다 하는데도 칭얼거림 하나 없었다. 한의원에서는 아동용 침까지 맞기도.
애칭처럼 대박이는 대박이었다. 한의사는 대박이의 체질을 두고 "축구 선수로 치면 스트라이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이동국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돌잡이 때도 대박이가 축구공을 잡았기 때문.
지금도 순한 성격으로 전국의 이모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대박이. 아빠 엄마에게 물려받은 예상 키가 184cm나 될 정도로 대박이는 훈남으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심쿵''하지만. /comet568@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