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싶은 남자들이다. 밴드 씨엔블루가 봄바람 살랑이는 4월, ‘가싶남’으로 돌아왔다. 일일 남자친구로 변신해 팬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줬다.
씨엔블루는 3일 오후 네이버 V앱 '씨엔블루의 이렇게 예뻤쇼?! 소 파인 쇼?!'를 통해 새 앨범 ‘블루밍’ 컴백 기념 방송을 가졌다.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는 물론 팬들을 위해 ‘가싶남’ 콘셉트로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음악 노래할 때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들이 직접 만든 곡에 대한 설명을 할 때 더욱 진지했다. 정용화는 이번 신곡에 대해 “저도 가사를 쓰고 나서 여운이 남아서 짠했다”고 소개했다. 이정신은 자신이 쓴 곡이 처음으로 한국 앨범에 실려 뿌듯한 마음을 전했고, 강민혁도 자신의 곡을 다음 앨범에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타이틀곡 ‘이렇게 예뻤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정용화는 “봄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남자친구에게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사랑하고 싶은 내용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정신은 “저는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계절이랑도 잘 맞는 것 같다. 딱 지금 바람이 살살 불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소리를 한 템포 올린 멤버들은 이상형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형은 확고했다. 강민혁은 목선이 아름다운 여성을, 이종현과 정용화는 흰 티에 청바지 입은 여성을, 이정신은 웃는 모습이 예쁜 여성을 이상형으로 밝혔다.
상황극도 있었다. 강민혁은 이른 오전 빵집 데이트를 나선 남자친구로, 이정신은 귀가가 늦은 여자친구에게 화내는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눈을 마주치며 “너 왜 이렇게 예쁘니”라고 말하는 아이콘택트 영상도 공개됐다.
또한 멤버들은 사연을 받아 연애 상담에 나섰다. 사연에 맞는 노래를 선곡해 즉석 라이브도 선보였다. 팬들 위해 ‘이렇게 예뻤나’ 하이라이트 부분 라이브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 시간 동안 쏟아지는 알찬 팬서비스의 향연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