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MBC 주말극은 강했다. '결혼계약'이 다시 한 번 20%를 넘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10회는 전국기준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8.9%보다 3.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두 번째 20% 돌파다. 그리고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던 8회의 20.4%를 뛰어 넘고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같은 시청률 상승세는 한지훈(이서진 분)과 강혜수(유이 분)의 애절한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라 해석된다. 분명 뻔하디 뻔한 스토리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결혼계약'은 묘하게 끌리는, 그래서 더 보고 싶어지는 멜로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는 8.2%를 기록했다. /parkjy@osen.co.kr
[사진] '결혼계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