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지난 주말(1~3일) 전국 29만 2,23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59만 8,845명.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같은 기간 34만 4,22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98만 9,953명이다.
지난 달 24일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이 1위 수성 중이긴 하지만 2월 17일 개봉한 '주토피아'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주토피아'의 강세를 입증하는 것이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배트맨 대 슈퍼맨'이 10.4%(오전 7시 30분 기준), '주토피아'가 9.6%로 단 0.4%포인트 격차밖에 나지 않았다.
'주토피아'는 이렇듯 강력한 뒷심을 보여주며 봄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역주행 롱런 행진 끝 거둔 성과다.
한편 '대배우', '미스컨덕트', '글로리데이'가 각각 박스오피스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주토피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