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가는 길이 힘겹기만 하다. 단숨에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던 200만 고지까지 무려 12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배트맨 대 슈퍼맨'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13만 438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99만 8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개봉 12일(3월 24일 개봉)째인 이날 200만 관객 돌파할 것이 확실하나 눈에 띄게 느려진 흥행 속도다. 통상적으로 3월, 4월은 극장가 비수기라 할지라도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슈퍼히어로 무비가 예상보다 더 힘을 못 쓰고 있는 것.
이는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의 평이 극명하게 호불호로 갈리면서 더욱 관객들의 선택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배트맨 대 슈퍼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