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1채널 1에릭남, 현실이 되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4.04 09: 25

가수 에릭남의 활동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많은 이가 희망했던 '1가정 1에릭남'은 달콤한 꿈에 불과했지만, '1채널 1에릭남'은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한 번의 인터뷰로 마음이 사로잡히는 매력 넘치는 에릭남은 MBC '위대한 탄생'으로 데뷔했으나, 이후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내한 스타들을 인터뷰하는 전문 리포터의 이미지로 각인됐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다른 활동들이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
그런 에릭남이 최근 가수 컴백과 함께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의 러브콜에 응답하면서, 여러 채널들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다양한 모습의 에릭남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우선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다. 이곳에서 에릭남은 마마무 솔라와 함께 가상부부 생활을 시작, 지난 2일 첫 촬영을 무사히 끝마쳤다. '우결'은 유동적이지만 특성상 6개월 남짓의 고정 출연은 보장되는 편, 특히 에릭남 특유의 자상남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산다.(물론 '가상'이라도 누군가의 남편이 되는 것은 싫겠지만.)
이보다 앞서 1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와 밥을 먹고 보육원에 옷을 기부하고, 형제들에게 요리 해주는 모습은 완벽한 모습이었다.
tvN 'SNL코리아7'에는 호스트로 출격한다. 앞서 할리우드 절친 스타 클로이 모레츠와 지난해 5월 게스트로 호흡한지 약 1년 만의 출연이니 금의환향이다. 반듯하고 젠틀한 모습을 벗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물론 2년 만에 가수로서의 컴백 활동도 '열일'중이다. 지상파 및 케이블 가요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신곡 '굿 포 유'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중.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눈빛은 가수로서의 그의 무대 장악력을 확실하게 느끼게 했다. 또한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도 출연 가수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또한 올레TV 채널을 통해서는 '미소남(미드 소개해주는 남자)'로 안정된 진행 솜씨와 함께 미국 드라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MC로서의 자질도 검증 받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완벽하게 이뤄진 건 아닐지라도, 현재의 분위기라면 '1채널 1에릭남'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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