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예사롭지 않은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이하 '특별수사')를 통해 변호사 사무실 브로커를 연기하는 것.
'특별수사'는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받은 뒤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그린다. 범죄 수사물이지만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여기서 김명민이 맡은 역할이 바로 브로커 필재다. '고객이 왕'이라는 신념 하나로 움직인다. 과거에는 유명한 모범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받은 만큼만 일하는 현실적인 캐릭터.
김명민은 역시 이 점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특히 그는 지금까지 의사, 변호사, 목사까지 '사'자 전문 배우로 활약했던 바. 이런 역할 자체가 처음이다.
그는 "이런 직업이 주인공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내가 최초로 하게 된 것 같다. 다른 인물을 참고하기 보다, 내가 새롭게 만들어야 했다"고 말해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월 개봉 예정. / besodam@osen.co.kr
[사진] '특별수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