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으로 탄생한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고와 화보 촬영, 그리고 숙소 생활과 녹음까지, 데뷔 전까지 갈 길이 멀다.
시작은 화보 촬영과 광고 촬영, V앱이었다. 아이오아이는 예정됐던 주류 CF 촬영을 최근 진행했고, 화보 촬영을 소화했다. 화보 촬영이 있던 지난 3일 네이버 V앱을 통한 깜짝 영상도 실시간으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4일부터는 본격적인 녹음 과정에 돌입한다. 녹음실을 찾아 그동안 YMC엔터를 통해 모여진 곡들을 차례로 들어보고, 멤버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불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이미 짜여진 스케줄을 제외한 시간들은 가낭한 앨범 준비를 위해 녹음실, 뮤직비디오 촬영 등의 시간에 할애할 예정이다.
이미 언급된 몇몇 방송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난 것은 없다. 첫 출연이 무사히 성사될 경우, 이후 방송은 자연스럽게 진행될 가능성이 짙다. 다만, 우선은 5월 데뷔가 최우선인 만큼 가능한 방송 일정에 대해서는 4월이 아닌 5월로 조율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해 아이오아이 측 관계자는 OSEN에 "멤버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계획이다. 여러 소속사 연습생이 모인 만큼, 모두 다 잘 되게 해서 각자의 회사로 돌려보내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수익금에 대한 것 역시 버는 만큼 멤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어쩌면 다소 빡빡하게 짜여진 스케줄이 될 수도 있지만, 분명 과거 '꿈' 하나를 무작정 좇던 때와 다르다. 5월 공식 데뷔를 향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걷고 있는 그 길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한꺼번에 받고 있는, '꽃길'이 됐다. / gato@osen.co.kr
[사진] Mnet 제공,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