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의 후반전은 악동뮤지션이 책임진다. 2014년 봄을 푸르게 물들였던 악동뮤지션이 오는 5월, 2년 만에 돌아온다. 앨범 발매 일을 확정짓고, 그간 쟁여놓았던 명곡들을 펼쳐 보일 예정. 봄의 끝자락, 여름의 초입에서 푸르고 싱그러움을 더해줄 전망이다.
4일 OSEN의 단독보도로 악동뮤지션이 오는 5월 2일을 목표로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4일 OSEN의 질의에 “악동뮤지션이 5월 2일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매되는 신곡과 앨범에 대한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반응이 뜨겁게 일고 있다. 악동뮤지션은 SBS ‘K팝스타’에 출연했을 당시부터 음원을 냈다하면 실시간 차트 1위는 기본으로 찍었던 팀이 아닌가. 본격적인 데뷔가 이뤄지기 전 참가자의 신분으로 발매한 곡 ‘다리꼬지마’ 등의 자작곡으로 당시 음원차트를 휩쓴 저력이 있는 남매 듀오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닝을 거친 후 발매한 첫 데뷔 앨범의 파괴력은 어마무시했다. 정규 1집 ‘PLAY’는 타이틀곡 ‘기브 러브’, ‘200%’, ‘얼음들’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한 것은 물론 11곡의 수록곡 전곡을 순위권에 올려놓으며 ‘차트 줄세우기’를 장기간 유지한 바. 그 해 가을 발매한 디지털 싱글 ‘시간과 낙엽’ 역시 공개와 동시에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팬들과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것. 특히 앨범 발매 시즌이 5월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악동뮤지션은 특유의 밝고 푸른 에너지를 내는 팀. 이에 푸르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더욱 큰 사랑을 받는다.
유쾌하고 공감을 사는 가사에는 사회와 현상을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까지 담긴다. 대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코드 진행과 신선함을 선사하는 멜로디는 전매특허. 이 같은 악동뮤지션만의 매력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특히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정성과 공을 들이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이들은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 역시 더블타이틀로 제작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지난 앨범처럼 밝은 느낌의 ‘200%’와 조금은 무거운 시선이 담긴 ‘얼음들’ 같은 곡으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전망.
4월 초 현재 가요계는 많은 팀들이 봄 시즌 송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 악동뮤지션은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5월의 푸르름을 노래할 예정. 순수하고 밝은 이 남매의 귀환이 기다려지는 이유다./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