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보석함 두 개가 동시에 열린다. 하나는 이하이, 하나는 악동뮤지션이다. 어쩌면 보석보다 더욱 반짝이는 두 팀이 비슷한 시기 다른 음악으로 가요계를 빛낼 예정이다.
4일 OSEN 단독 보도로 악동뮤지션이 5월 2일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졌다. YG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은 이날 컴백 일자를 확정 짓고 컴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다채로운 음악으로 팬들의 귀를 제대로 겨냥하고 있다고.
앞서 이하이는 이달 중순 쯤 풀 앨범을 발매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9일에 나온 'SEOULITE'는 하프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한숨'과 '손 잡아줘요' 를 비롯해 5곡만 담겨 있다. 3년 만의 컴백이라 워밍업이 웬만한 가수들의 정규 못지않았지만 엄연히 이는 '반쪽짜리' 앨범이었다.
이제 곧 베일을 벗을 이하이의 풀 앨범에는 하프 앨범 수록곡 외에 멋진 신곡들로 채워졌을 터. 극과 극의 장르인 '손 잡아 줘요'와 '한숨'으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과 음악 방송 1위를 장악했던 그가 어떤 신곡으로 다시 한번 가요계를 노릴지 벌써 기대가 모아진다.
무엇보다 또래 가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라 팬들이 흐뭇한 엄마 미소를 짓고 있다. 이하이와 악동뮤지션은 각각 SBS 'K팝스타' 시즌1과 시즌2 출신으로 YG의 보배들이다. 2014년에는 하이X수현이라는 유닛까지 결성할 정도로 YG의 젊은 피다.
그랬던 이들이 올 봄에는 각자의 앨범을 들고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전망이다. 믿고 듣는 음악을 하는 몇 안 되는 가수들인 두 팀이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들을 들고 돌아올지 궁금해진다. 두 팀의 '동시 출격'이라는 타이틀만 봐도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하이의 신곡과 악동뮤지션의 신곡이 나란히 음원 차트를 점령할 날이 머지않았다./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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