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이 자신을 믿어준 김기천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4일 방송된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변지식 사건을 변호하는 조들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들호는 지식의 재판을 뒤집을 CCTV 영상을 손에 넣는다. 다음날 재판장에서 그 영상을 틀지만, 영상은 바꿔치기 돼 있다. 들호는 당황하고, 그때 마침 지식의 아들이 법정에 온다.
들호는 아들을 증인으로 택하고, 아들은 "3년전 불은 내가 지른 거다"고 고백한다. 들호는 지식이 3년전 방화를 저지른 전적때문에 이번도 방화범으로 몰리는 것을 알고, 미리 아들을 찾아가 부탁을 했던 것.
지식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이다. 3년전 내가 불을 질렀다"고 고백하고, 이후 들호에게 "아들만은 놔두라. 난 이번에 져도 항소 안하겠다. 아들이 방화범이 되는 것은 볼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들호는 대수 사무실의 CCTV를 확인하고 금산에서 사람을 시켜 바꾼 것을 알게된다. 들호는 신우를 찾아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가만 있지 않겠다"고 신우를 비난했다.
들호는 이날 다른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지식은 결국 8년형을 선고받았다. 들호는 지식에게 "꼭 항소하자. 아들은 증인으로 세우지 않겠다.지금 다른 증거를 찾고 있다"고 해 지식을 감동시켰다.
들호는 3년전 교통사고를 목격한 치매 할머니를 찾았고, 할머니가 가지고 있는 우산에 찍힌 타이어 자국을 발견해 결정적 증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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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네 변호사 조들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