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의 리더 겸 보컬 정용화는 이번에도 신곡 '이렇게 예뻤나'를 만들었다. 컴백 활동과 함께 중국에선 영화도 찍는다. 멤버 이종현은 낚시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고 이정신과 강민혁도 각각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이쯤 되면 씨엔블루에게 '멀티돌',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로는 부족하다.
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인근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난 씨엔블루는 새 앨범 '블루밍'으로 짠 '완전체' 활동 계획 외에 솔로 스케줄도 공개했다. 이미 컴백 전부터 활동 플랜이 꽉 짜여져 있는 그들이다 .
정용화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셰프 캐릭터를 맡았다. 셰프 관련 영화도 보고 머리카락도 잘랐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첫 영화라서 밤마다 대본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현은 컴백 직전 낚시 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평소 낚시가 취미인 까닭에 음악 방송보다 먼저 낚시 채널에 나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솔로 음반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강민혁은 지성-혜리 주연의 드라마 '딴따라'에 캐스팅 된 상황. 공교롭게 그는 극 중에서 밴드 보컬을 맡게 됐다. 드러머인 그가 보컬 연기를 한다는 말에 멤버들은 "그건 좀 아닌데"라고 놀려댔다. 강민혁은 "쑥스럽고 부담스럽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정신 역시 드라마 '신데렐라'에서 재벌 3세 톱가수로 변신한다. 앞서 강민혁의 보컬 연기를 두고 "우리에겐 예능 한 편이 탄생할 것 같다"고 '디스(?)'했던 이정신의 캐릭터 설명에 다른 멤버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작곡이면 작곡, 악기 연주면 연주,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씨엔블루다. 멤버들은 "어느 하나에 집중하면 좋겠지만 연기도 음악도 연장선을 길게 보면 하나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FN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