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과 MBC 김소영 아나운서가 회사도 모르게 1년 동안 비밀연애를 이어갔지만 결국엔 들키고 말았다. 오상진과 매일 하루 종일 함께 했던 매니저도 몰랐던 연애가 드디어 공개된 것.
5일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가 1년째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2016. 4. 5 OSEN 단독보도) 오상진이 tvN ‘내방의 품격’ 등 방송에서 외롭다고 말해 솔로인 줄 알았지만 알콩달콩 비밀연애를 무려 1년이나 하고 있는 중이었다.
거기다 앞서 오상진은 지난해 7월 KBS 2TV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공개연애를 해도 기사가 안난다. 이상하다”고 말한 바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가 열애 중이라는 건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가 1년째 열애 중이다. 오상진이 상당히 철저하게 열애 중인 사실을 비밀로 했었다는 것.
이는 오상진 소속사의 반응으로 증명됐다. 이날 오상진 소속사 프레인TPC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상진에게 섭섭하다는 농담을 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 프레인TPC는 거의 매일을 하루 종일 동행하는 매니저도 모를 정도로 그간 감쪽같이 이 사실을 숨겨온 것에 대해 매우 놀랍고 서운했습니다”라고 밝혔다.
2013년 오상진과 전속계약을 맺고 함께 호흡을 맞춰온 소속사 입장에서는 오상진이 1년이나 열애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이 섭섭할 수도 있겠다. 그만큼 오상진의 입장에서는 연애에 대해 조심스러웠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소속 연예인의 연애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며 재치 있게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이 재미있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1년이나 비밀연애를 한 것에 대해 ‘삐친’(?) 듯한 제스처를 보이며 오상진을 향한 애정 가득한 축하가 눈길을 끌었다.
오상진이 매일 집에서 책만 보고 어렵게 묶인 끈 푸는 독특한 취미로 시간을 보내는 줄만 알았지만 누군가를 만나 연애해 축하하고 오상진의 표현에 따라 ‘멋진 분’이어서 더욱 기쁘다는 것. 소속사는 “서운함과 아쉬움보다 축하하는 마음과 기쁨이 몇 배 더 큽니다”라고 축하했다.
1년이나 비밀연애를 했지만 결국 들킨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 이제 두 사람이 주위 시선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공개연애를 즐기길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김소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