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곡성'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보다는 차분한 태도를 보였다.
천우희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제와 인연이 깊어 타인으로부터 받는 시선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먼저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에 대해서다. 그는 '청룡의 여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제는 조금 편하게 받아들인다"며 "작년에는 혼란스러운 것도 있었고 내가 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무덤덤하려고 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은 부담을 내려놨지만, 주변에서는 기대하는 시선이 많은 것이 사실. 이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의기소침해진 부분도 있다"면서 "연말 3개월 동안 쉬면서 항상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나 다운 점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5월 개봉하는 '곡성'으로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도전하게 된 바. 이와 관련해서는 "김칫국 마시지 않는 성격"이라며 웃음 지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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