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군의무학교에 입대해 군 생활을 마친 배우 이채영이 “‘진짜 사나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채영은 5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여군 특집에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원래 제 성격은 털털하고 활발한 편인데 화보나 드라마 영화에서 역할 때문에 차갑게 보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본래의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군대에)가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것 같았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군을 통해 멤버들과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언니 동생들과 단체 카톡방이 있는데 본 방송 후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다들 두려움에 떨며 시청했다. 마지막 방송은 영희 언니네 집에 가서 다함께 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여군 특집 4기에 발탁된 이채영은 기존의 차갑고 섹시한 이미지를 깨고 옆집 언니 같은 털털함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훈련에 맞춰 자신의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입대를 통해 인내와 협동심을 길렀다며 웃어보였다.
“만약에 저만 못한다면 단체로 벌을 받을 테니까 걱정이 됐다. 그런 마음으로 동기들의 눈을 바라보는데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훈련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서 스스로 싫어지더라. 방송을 보면 왜 저랬나 싶어서 부끄럽다”며 부끄러워했다.
“사람들이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다가오기 힘들어하시더라. 앞으로 저라는 사람을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싶다. 제가 그렇게 무섭고 센 사람은 아니다.(웃음).”/ purplish@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