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가 2년 만에 출연해 시청자들 앞에 섰다.
스피카는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서 아부다비에서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스피카 멤버들은 중동 국가 처음으로 KCON이 열린 아부다비를 방문,. 럭셔리 코스와 가성비 갑 코스로 나뉘어 투어를 펼쳤다. 럭셔리 코스에는 오만석과 박시현, 박나래가 저렴이 코스에는 이영자와 김보아, 김보형, 양지원이 함께 헀다.
럭셔리 팀과 저렴이 팀의 수준 차이는 처음부터 어마어마했다. 럭셔리 팀이 자유이용권만 한화로 15만원인 놀이공원에서 투어를 즐기는 동안, 저렴이 팀은 단돈 만원이면 즐길 수 있는 맹그로브 숲의 생태보호숲 투어를 즐겼다. 또 럭셔리 팀이 금을 뿌린 커피를 마실 때 저렴이 팀은 3천원짜리 한약 냄새가 나는 전통커피를 마셨다. 백미는 저녁식사였다. 럭셔리 팀은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반면, 저렴이 팀은 싼 길거리 음식을 먹었다.
스피카는 2년간의 공백 끝에 다시 컴백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보형은 "우리가 공백기간이 길어졌는데 2년 정도 됐다. 2년 쉬게 되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해쓴데 노력을 하겠지만, 이번에 나와서 휘어잡자, 그런 결심으로 다시 모여서 해보자는 아니었다. 그것보다는 과정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생각하면서 하자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각의 원천은 선배 이효리였다. 멤버들은 "(이효리 선배가) 저희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 준비할 때 신경을 많이 해서 잘 되기를 바랐다"며 "높이 올라간다는 게 전부는 아니라고 했다. 진짜 행복한 게 뭔지아는 게 중요하다. 너희가 가장 행복한 게 뭔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고 이효리의 조언을 알렸다 .
이제 5년차 걸그룹인 스피카는 이날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했다. 2년의 공백이 아깝지 않은, 한층 성숙한 실력이 돋보였다. /eujenej@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