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이제 신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멤버가 된 김세정에 대한 반응이 여전히 폭발적이다. 프로그램 방송 중에도 센터로 활약하며 인기 견인에 큰 역할을 했던 김세정. 여전히 핫하고 예쁜 그녀에 대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애정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정은 '프로듀스 101'의 첫 번째 순위 발표식과 두 번째 순위발표에서 연이어 1위에 오르면서 '넘사벽'이라는 소릴 들었다. 센터를 도맡아오기도 했다. 최종 무대를 통해 2위로 아이오아이 멤버에 합류하게 됐지만, 파워지수 면에서 보면 김세정만한 멤버가 또 없다.
김세정의 인기는 스스로 만들었다. 실력은 물론이고 안 되면 될 때까지 노력하는 모습, 또 자신의 초창기를 생각하면서 동료 연습생을 세심하게 가르치는 배려, 언제나 올바르고 곧았던 인성이 김세정의 인기를 만들었다. 게릴라 공연에서 인기투표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실질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물론 아이오아이 멤버 11명 모두 어쩌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보다 더 까다로울 국민 프로듀서들의 깐깐한 눈에 든 보석들이다. 실력도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얻은 인지도도 그렇지만, 김세정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폭넓은 팬층이다.
김세정의 경우 실력도 실력이고 예쁜 외모까지 갖춘 완벽한 걸그룹 멤버인데, 특히 그녀가 가진 매력이나 스타일은 전 세대를 겨냥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한국 대중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외모에 바른 인성까지 갖췄으니 아이돌 팬덤을 구축하는 10대~20대는 물론, 50대 이상까지 아우른다는 것.
실제로 광고업계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이 워낙 핫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특히 김세정은 전 연령층을 커버할 수 있는 모델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멤버로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막론하고 폭넓은 인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후에도 더 길게 생명력을 유지하는 가수로 커갈 수 있는 발판이다.
그래서 내달 데뷔해 1년간 이어갈 아이오아이의 활동과 함께 그 이후의 행보까지, 김세정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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