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출연 배우 에릭, 서현진, 전혜빈, 이재윤, 김지석, 예지원 등이 동명이인에 얽힌 사연들을 인터뷰를 통해 풀어냈다.
다음달 2일 오후 11시 tvN ‘피리부는 사나이’ 후속, 새 월화드라마 tvN ‘또 오해영’이 첫 방송한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와 관련해 ‘또 오해영’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실제 본인의 이름과 같은 이름의 사람을 만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뷰 영상(http://tvcast.naver.com/v/820631)에서 여주인공 오해영 역의 서현진은 “동명이인의 아나운서 분이 계시다. 서현진 아나운서께서 음식점 앞에서 지나가시는 걸 본 적이 있다. 선뜻 인사를 하기도 그렇다고 안 하기도 뭐하더라. 서현진 아나운서가 저를 아실까 싶기도 하고 약간 어색할 것 같았다. 이름이 같은 건 반가우면서 어색한 것 같다”라고 동명이인을 실제로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에릭은 “본명이 문정혁이다. 정혁이라는 이름은 가끔씩 있는데, 문씨는 많지 않아서 동명이인은 한 번도 만난 적은 없다. 만나면 굉장히 신기할 것 같다. 동명이인을 만난다면 ‘똑바로 해라!’ 이렇게 말해줄 것 같다”고 유쾌하게 농담을 했다. 전혜빈은 “SNS를 통해 보이는 전혜빈씨들이 참 다 건강하고 밝고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서 같은 이름인 전혜빈으로서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석은 동명이인이 많아 조금은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김지석 “포털 사이트에 김지석 치면 정확히 여섯 명이 나온다. 저한테만큼은 이름이 같아서 그런지 굉장히 친근하다. 바둑기사, 기타리스트, 신문기자 심지어 주교님도 계신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한번 만나고 싶다. 알 수 없는 친근감, 유대감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윤 역시 동명이인을 만난 경험을 밝혔다. 이재윤은 “가장 친한 형의 친형 성함이 이재윤이다. 그 분의 결혼식에도 갔는데 신랑이름에 제 이름이 써 있어서 기분이 묘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좀 더 현실적으로 하게 됐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예지원은 “본명이 ‘이유정’이다. 유정이란 이름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드라마 속처럼 큰 해프닝은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은 예지원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예씨 성을 가진 분들이 인사를 많이 해주신다”고 말한뒤에 웃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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