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태양의 후예' 속 서대영(진구 분) 캐릭터는 35살이다. 그의 연인 윤명주(김지원 분)는 32살이다. 이는 공식 홈페이지 등장인물 코너에 올라온 정보다. 그런데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의 나이는 적혀 있지 않아 눈길을 끈다.
◆의미심장한 미소에 담긴 뜻은?
2회 방송에서 강모연과 유시진은 영화관 데이트에 나섰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 소소한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나이 얘기를 꺼냈다. 유시진을 치료하느라 강모연은 그의 나이를 알고 있을 터. 반면 강모연의 나이를 모르는 유시진은 "내가 오빠냐"고 물었다. 강모연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채 유시진을 오빠라고 불렀다.
◆1983년생 강모연
이때부터 시청자들은 극 중 둘의 나이에 관해 방송 외적으로 관심을 쏟았다. 강모연의 미소에 담긴 의미가 사실은 자신이 누나인 거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인 상황. 급기야 지나가는 컷에 잡힌 의료진 명부 속 강모연의 나이까지 캐치해 냈다. 캡처 사진을 보면 강모연은 1983년생임을 알 수 있다.
◆유시진은 연하남?
이제 남은 건 유시진의 나이다. 육사 포함 15년간 군복을 입고 있다는 힌트를 두고 네티즌들은 온갖 가설을 세우고 있다. 윤명주보다 선배이자 동네 오빠인 유시진이기에 누리꾼들은 1984년생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강모연과 유시진은 연상연하 커플이 되는 셈. 김은숙 작가가 연상연하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건지 시청자들은 여전히 물음표를 쏟아 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