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박인석 PD가 여자 예능을 택한 이유로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PD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여자 예능을 기획한 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고 싶어서 직접 만들었다. 방송에서 같은 분들이 계속 나오셔서 패러다임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작년 남자 예능이 많았던 이유가 쿡방이 트렌드여서 아직까지 사회 인식이 요리나 육아에 있어서 의외인 면이 남자가 유리했다고 보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최대한 리얼에 바탕을 두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예전에 많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제작진이 미션을 주는 방식이라면 이 프로는 출연자 스스로가 미션을 주는 방식인데, 그 이야기를 풀 때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조금 더 당연스럽지 않고 우여곡절이 있고 결말에 가서 카타르시스가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다. 거기까지 생각했는데 여섯 명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큰 숙제였다"라며 "섭외 기준은 너무 일찍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거나 너무 오래 걸렸거나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 것 같은 사람들 조합이다. 숨겨져있는 좋은 사람들을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